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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테크니컬 라이팅의 특징

by 코무카토리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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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라이팅의 특징


테크니컬 라이팅은 일반 글쓰기와 많이 달라요. 
특히 테크니컬 라이팅은 이메일을 쓰는 것처럼 개인이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회사의 이익을 위해 일반적으로 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기술이나 제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테크니컬 라이터 외에 문서를 설계하는 문서 설계자, 시각화를 진행하는 테크니컬 일러스트레이터, 문서를 리뷰하는 에디터, 작업시 일정과 리소스를 관리하는 프로젝트 매니저, 밀, 문서를 원하는 형식으로 변환시키는 다큐멘터리 엔지니어가 함께 협력해야 하죠. 
그렇기 때문에 팀억이 중요하고, 소통 스킬도 필요해요. 
그래서 요즘은 이런 일에 종사하는 이들을 지칭해 모두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라고 불러요. 

과거 테크니컬 라이터들이 글을 잘 적는다고 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디자인 탱킹이란 저서를 남긴 개빈 엠브르스 같은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만든 문서가 훨씬 더 대중에 어필하는 게 밝혀지면서, 테크니컬 라이터들의 자존심이 구겨지게 됐고, 지금은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는 국면으로 바뀌게 됐어요.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는 거죠. 문서를 평가하는 기준에도 시각화가 포함되어 있으니 말해요.

이전 시간에 텍스트는 그림처럼 보여야 하고, 그래픽은 말을 해줘야 한다는 말을 말했는데요 우리가 예쁜 폰트를 사용하거나 여백을 두는 모든 행위는 개빈 엠브로스가 제시한 것처럼 텍스트를 그림처럼 보이게하는 행위죠.
처음 영문 테크니칼 라이팅을 시작했을 때에는 타임스 뉴로만체를 사용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예리얼 폰트로만 적혀져 있는 외국 문서를 접하고, 모든 문서 폰트를 예리얼 체로 바꿨어요. 
예리얼 폰트가 타 뉴로만 채보다 훨씬 예쁘거든요. 
나중에 보니 명조체는 지금 신문 기사나 학술지를 제외하고는 테크니컬 라이팅의 세계에서 자취를 감추었어요.

그만큼 공적인 세계에서 신미성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한글에서도 산돌 고딩이나 윤고딕 같은 예쁜 폰트를 채택하고 있어요. 
또 장식이 있는 세리프가 달린 명조체는 글자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웹상에서도 사용하지 않게 됐어요.

해상도가 낮은 지역도 존재하기에, 구글은 자신들의 로고를 세리프로에서 고딕체로 과감하게 변화시켰죠. 
본문 스타일을 적용할 때, 왼쪽에 여백을 둔 것도 디자인 효과로 볼 수 있어요. 
또 자세히 보면 문단과 문단 사이에 일정한 여백이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역시 정보를 잘 전달하고 심리적 위한을 주는 장치인 셈이죠.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이러한 스타일이 테크니컬 라이팅에 소개된 것은 바로 인간을 유혹하는 장치가 필요해서예요. 
또한 문체나 문장 전개 방식을 스타일 가이드에 포함해 표준을 제시하는 것은, 테크니컬 라이팅이 일관성을 통해 품질을 제어하기 때문이죠. 
문서의 표현 일관성이 무너지게 되면, 사용자는 제품의 품질을 의심해요. 
이것은 스타일의 신미성을 넘어 메뉴얼의 품질 통제가 제품의 품질과 직결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죠. 

테크니컬 라이팅의 언어는 어떤 형태일까요? 미리 언급한 대로 대중의 언어가 사용돼요. 
만약 문법에 종속된 산물이라면, 딱딱한 격식 위주의 표현이 되겠죠. 
문법에서는 it 에디팅이라는 말을 허용하지 않아요. 
이는 흑인들이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또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어요.

물론 공식 표현으로 채택되지 않아서 테크니컬 라이팅에서는 배제되겠지만, 대중들이 원한다면 사용할 수도 있죠. 
우리는 영어 문법을 배울 때 문장은 전지사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고 배웠어요.

이를 테면 "Check the file to reach the column length" 처럼 적어야 하는 거죠. 
하지만 동사와 이어지는 전치사가 함께 붙어 있을 때 의미 전달이 잘되기 때문에 최근 사람들은 "Check the file that the column length"를 채택해요. 
이럴 때 테크니컬 라이팅은 문법을 따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표현인 후자를 선택하는 거죠. 
또 to + 동사 원형으로 우리는 문법에서 암기하듯 배워왔어요. 
"To estimate the cost of the repas tharoly" 처럼요. 
하지만 최근 사람들의 성향이 급해지면서 문법 파괴가 일어났고 "to thoroughly estimate the cost to repa"처럼 부사와 동사를 연결시키는 방식을 널리 사용해요.

문법에 종속된다면 이런 선택을 하지 않겠죠 하지만 테크니컬 라이딩은 문법을 좋지 않고 대중의 선택을 쫓아요. 
제목도 과거에는 "Installing program" 처럼 동명사나 명사형을 취했어요. 
근데 최근에는 절차 중심의 테스크 오리엔티드 라이팅이 대세가 되면서 명령형을 선택하고 있죠. 
그래서 제목을 "Install program"처럼 적는 거죠.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까지 모두 이렇게 적고 있어요.. 
아까 미니멀리즘이 제시한 것처럼 상대가 따라하도록 하는 가이드 하는 메뉴얼이 대세가 됐다고 했죠.


일반 글쓰기를 통해 테크니컬 라이팅을 해도 되지 않을까요? 누가 그렇게 물었어요. 
그런데 테크니컬 라이팅은 문학이나 인문학 표현과 달라요. 
모든 표현은 표준화를 통해 통제되기 때문이죠. 
국내에 테크니컬 라이팅을 소개한 한 분이 테크니컬 라이팅을 과학 글쓰기로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엄밀히 얘기하면 테크니컬 라이팅은 과학 글쓰기와 달라요.

과학 글쓰기는 상투 문구가 가득하고 주어도 이인칭이 아니죠. 
물론 테크니컬 라이팅이 이공계생들을 교육하고 지도하는 과정에 태동한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과학 글쓰기나 비즈니스 글쓰기와 달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테크니컬 라이팅은 쉬운 영어를 지향해요. 
최근 과학 글쓰기나 비즈니스 글쓰기도 동일하게 흘러가는 추세니까 이 원칙과 이론이 훗날 동일하게 적용될 수도 있겠네요. 
이를 테면 사용하다 이것은 use, utilized, make, advantage of 이런 표현이 가능하겠지만 테크니컬 라이팅은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use란 동사로 통일하라고 주문해요. 

문학 작품이라면 리듬을 위해 서로 다른 단어를 교차 사용하겠죠 하지만 테크니컬 라이팅은 그렇지 않아요. 
또 인문학 글쓰기에서는 전치사구를 사용하라고 하지만 테크니컬 라이팅에서는 파생 품사를 사용해 표준화를 구현해요.

예를 들어 difer with the definition이나 differvide maro처럼 전치 사이에 따라 뒤의 명사를 달리하는 형태는 특히 제2외국어로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 품질 통제를 어렵게 만들어요. 
그래서 우리는 파생품사를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됐죠.

마지막으로 과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동사들도 쉬운 플레인 잉글리시를 선택해야 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It is required to examine the results." 
이 표현은 "look into the result" 처럼 표현해요. 
훨씬 쉽죠? 
이것이 영문 테크니컬 라이팅이 제시하는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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